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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 늘면서 중고차값 하락세 지속…LA한인업체 "최대 25% 떨어져"

매물이 늘면서 중고차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앞으로도 두 자릿수 하락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자동차업계 전문가들은 공급문제에서 시장이 회복되면서 중고차 가격이 앞으로도 최대 14%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고 금융정보전문매체 머니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온라인 자동차 거래 플랫폼 카그루스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인벤토리가 예상대로 정상 수준으로 회복될 경우 가격 하락 여지가 많아 중고차 및 신차 가격이 올해부터 향후 수년간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카그루스의 업계 동향분석 디렉터 케빈 로버츠는 “팬데믹 이전 가격은 어렵겠지만, 중고차는 평균 14%, 신차는 평균 7%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3월 말 기준으로 평균 2만8600달러인 중고차 가격은 약 3900달러 하락할 수 있으며 평균 4만9600달러인 신차는 4만6000달러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LA 한인타운에서는 이미 2~3개월 전부터 중고차 가격 하락세가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에덴자동차 제이 장 부사장은 “팬데믹 이전 정도는 아니지만 1년 전에 비하면 매물이 20% 정도 늘면서 가격도 20~25% 하락했다. 신차도 개스 모델 등 일부 차종은 인보이스 가격 또는 그 이하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인들이 선호하는 중고차에 대해 장 부사장은 “이자율이 높은 탓에 일시불로 구매할 수 있는 1~2만 달러 사이 가격대 문의가 많다”면서 “불경기다 보니 고장 안 나고 유지비 저렴한 모델이 인기다. 도요타 프리우스, RAV4, 캠리를 비롯해 현대 싼타페, 투싼, 쏘나타 등을 많이 찾는다”고 덧붙였다.   매물 증가 이외에도 중고차 가격 추가 하락이 점쳐지는 이유는 고이자율 오토론 때문에 소비자들이 구매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크레딧평가정보업체 익스피리언에 따르면 중고차 오토론 이자율이 지난해 말 11.9%로 전년 동기 10.4%보다 높아졌다.     자동차정보플랫폼 콕스 오토모티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조너선 스모크는 지난 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현재와 같은 환경에서는 소비자들이 자동차 구매를 서두르지 않아 수요가 미미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급이 정상화되면서 신차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도 중고차 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팬데믹 기간 반도체 칩 부족으로 신차 구매가 어렵자 출고된 지 4년 미만의 중고차 수요가 급증한 여파로 최근 연식 중고차는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실제로 2020년에 비해 2년 미만 중고차의 딜러 인벤토리는 19% 감소했고 3~4년 된 중고차는 10% 감소했다.   반면 5년 이상 된 중고차 공급은 19% 증가해 구매 시 소비자 입장에서 유리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la한인업체 중고차값 중고차 오토론 매물 증가 중고차 가격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Auto News

2024-04-17

가성비 좋은 중고차로…소비자는 이동중…판매 대기기간 유일하게 단축

가격 하락세를 보이는 중고차로 구매 수요가 몰리면서 비싼 신차, 전기차(EV)는 찬밥 신세로 전락하고 있다.     온라인 자동차 검색 플랫폼 아이씨카스가 신차 및 5년 이하 중고차 22만8000여대의 지난달 거래 내역을 분석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평균 판매대기 기간이 중고차는 49일로 전년동기대비 6.1% 빨라졌으나 신차는 48.2일로 25.7% 늦어졌다.   특히 지난해 7월 평균 25.2일 만에 판매되던 전기차 신차는 올해 50일로 98.4% 늘어났다. 중고 전기차는 더욱 인기가 떨어져 평균 판매 대기기간이 지난해 26.4일에서 올해 57.8일로 119.5%가 급증했다.   전기차는 신차, 중고차 모두 전년 대비 판매대기 기간이 2배 전후로 늘어난 셈이다.   평균 거래가격을 비교해 보면 개스차 신차는 평균 4만5936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3.8%가 뛴 반면 중고차는 평균 3만3240달러로 3.6%가 떨어졌다.   전기차의 경우도 비슷한 양상을 보여 신차 전기차는 평균 5만8386달러로 11.2%가 증가했으나 중고 전기차는 평균 3만9156달러로 전년 대비 38.9% 폭락했다.   테슬라 신차는 직판제로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아 판매대기일, 거래가격 집계에서 제외됐다.     아이시카스의 수석 애널리스트 칼 브라우어는 “신차 재고 부족이 중고차 가격 인상을 초래했으나 지금은 딜러 인벤토리가 호전돼 소비자들이 자동차 구매를 서두르지 않고 있다. 판매가 중고차는 빨라지고 신차는 느려졌다는 것은 소비자들이 다양한 신차 옵션에도 불구하고 중고차 시장에서 가성비 좋은 차를 찾는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이어 “전기차 판매가 주춤하면서 제조업체와 딜러가 늘어나는 재고를 처리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어 전기차 구매자에게는 유리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중고차는 가격이 향후 6~12개월에 걸쳐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가장 빨리 판매되는 모델을 살펴보면 신차에서는 도요타 그랜드 하이랜더 하이브리드(9.2일), 중고차로는 혼다 HR-V(34.4일), 신차 전기차 셰볼레 볼트 EUV(29.1일), 중고 전기차는 테슬라 모델 Y(47.6일)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표 참조〉   가장 늦게 판매되는 중고차로는 테슬라의 모델 S 중고(6만5216달러)가 평균 88.3일로 전체 1위를 차지했으며 모델 X 중고(7만835달러)도 71.4일로 6위에 올랐다.   2~5위는 뷰익 엔비전(82.3일), 포드 머스탱 마하E(75.8일),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73.6일), 캐딜락 XT4(71.9일)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LA지역에서는 중고차 평균 판매 대기일이 46.8일로 전년보다 25.4%가 줄었으며 신차는 46.2일로 전년보다 22.7% 늘어났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가성비 신차 중고차 중고차 가격 중고차 신차 차가격 전기차 Auto News

2023-08-29

일부 모델 1년된 중고차 값이 신차보다 비싸

신차 평균 판매가격이 오르면서 중고차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지만, 차종에 따라서는 중고차 가격이 오히려 신차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시장정보업체 아이시카스닷컴은 수요에 비해 공급 부족으로 신차 가격이 MSRP보다 높게 거래되고 있지만 일부 모델은 상태 좋은 1년 된 중고차 가격이 신차보다 최대 8000달러까지 높다고 전했다.   신차에 비해 중고차값이 가장 높게 거래되는 차량은 테슬라 모델 Y로 MSRP보다 14.5%가 높은 8245달러가 더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도요타 타코마와 툰드라 픽업트럭이 각각 4567달러(12.2%), 5528달러(11.7%)가 더 붙은 가격대를 형성하며 뒤를 이었다.   〈표 참조〉   한국차로는 기아 텔루라이드가 3866달러가 더 붙어 신차 MSRP보다 8.3%가 비쌌으며 현대차 팰리세이드도 2332달러, 5%가 더 비싸게 거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MSRP보다 비싼 순위 톱15 모델 가운데 도요타가 RAV4, 코롤라 등 총 4개 차종이 포함되는 등 일본차가 8개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신차 MSRP보다 4563달러가 더 비싸게 팔리는 테슬라 모델 3 등 미국차는 5개 모델이 포함됐으며 유럽 브랜드는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세그먼트별로는 SUV 및 픽업트럭이 총 9개 모델이 포함돼 최근 소비자 선호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11월 상반기 100만대 이상의 2021~2022년형 신차와 2020~2021년형 중고차 리스팅 가격을 조사한 결과 평균 중고차 가격은 신차보다 1.3%가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시카스의 칼 브라우어 수석 애널리스트는 “중고차 가격이 전반적으로 올랐다. 특히 신차를 찾기 힘든 일부 모델의 경우 중고차값이 큰 폭으로 올랐다. 구하기 힘든 새 차를 기다리기보다 즉시 운전할 수 있는 새차 같은 중고차 구매에 소비자들이 더 지출할 것으로 딜러들이 예상하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LA한인타운에 있는 에덴자동차 제이 장 부사장은 “브랜드에 상관없이 딜러들이 1년 된 중고차는 매입해 신차 가격 또는 더 높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중고차를 더 비싸게 파는  한인딜러들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업계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신차의 경우 판매된지 1년째가 가치 하락 폭이 가장 크지만, 요즘처럼 신차를 구하기 힘든 상황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인기 차종의 경우 주행 마일리지가 적은 신차 같은 중고차는 수요가 많다 보니 프리미엄이 붙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낙희 기자중고차 중고차 구매 중고차 가격 박낙희 NAKI Auto News

202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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